광주시,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대상자 모집

어제부터 희망자 접수 내달 12일부터11월까지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월 6만원씩 충전식 지급

광주형 청년수당 두 번째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구직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쏘시개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광역시는 23일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은 미취업에 따른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광주형 청년 교통수당이다.

일경험 수당으로 지원을 시작한 ‘광주청년드림(Dream)사업’에 이은 두 번째 청년보장 사업이다.

청년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광주청년위원회가 지난 2015년 제안한 ‘광주 청년카드’ 발행 도입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 정책연구를 통해 대상범위를 마련하고 청년도시광주 태스크포스(TF)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29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며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 청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한달에 6만원 씩 5개월 동안 교통비가 지원되고, 매월 카드에 비용이 충전돼 버스, 지하철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청년을 대상으로 카드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은 전국에서 처음이며 광주시 청년정책의 기본 목표를 담은 ‘청년답게 당당하게’를 슬로건으로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청년당당 카드’로 이름을 정했다.

접수는 광주시청사 1층 일자리 민원실에 있는 광주일자리 원스톱(One-Stop)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서구 내방로 111(치평동) 광주일자리 One-Stop지원센터(우편번호 61945)로 우편발송,전자메일(gepa2017@daum.net)로 보내면 된다.

구종천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당당 카드는 단순히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넘어서 광주시와 지역사회의 응원으로 청년들의 자존감을 충전해 주는 것이다”며 “청년들의 다양한 반응과 의견을 들어 교통비 이외의 사용처에 대해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광주청년드림사업 홈페이지(www.gj3dreams.modoo.at)에서 확인하거나 시 청년정책과(전화 613∼271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4년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청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광주시는 올해 지역청년들의 다양한 욕구와 실태를 반영해 상반기 일경험 수당과 교통수당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부채경감 지원과 주거 지원을 통해 청년보장 지원을 완성하게 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