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흙더미 무너져 인부 1명 사망

해남서 문화재 발굴 굴착 작업 중 발생

전남 해남군 계곡면 반계리 철도역(해남역)사 터파기 공사장에서 2m 가량 높이의 흙더미가 무너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23일 전남 해남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1분께 공사 현장에서 쌓아둔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박모(76)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안모(74)씨도 갈비뼈 등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근로자 문모(53)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해당 공사장은 철도시설공단에서 문화재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굴삭기를 이용한 터파기 작업 과정에서 작업 인부 3명이 호미로 평탄 작업을 하던 중 한쪽 벽면이 무너져 매몰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경찰 관계자는 “굴착 작업 도중 흙더미 한쪽면이 무너져 내렸다”는 공사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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