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 배달사업’발대식

포스코1% 나눔재단·광양시 지원

독거노인 60명 행복도시락 배달

전남 광양시는 중마노인복지관에서 24일 ‘2017년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배달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발대식에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해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 서경석 이사장, 일자리 참여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도시락 제작과 배달과정을 참관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갈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도시락 배달사업’은 독거노인과 영양상태가 취약한 노인 60명에게 주 3회 집으로 도시락을 배달해주어 취약 노인의 결석예방과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 일하고 싶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시장형 노인 일자리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억1천만원으로 그 중 9천만원은 포스코1% 나눔재단이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했고, 나머지 2천만원은 광양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도시락 60개는 40명의 자원봉사자가 맡아 각 가정에 전달된다.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시락 배달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신 광양시와 광양제철소에 감사드린다”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자원봉사 활성화로 독거노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마노인복지관에서는 발대식에 이어 17주 동안 치매예방교육을 성실히 이수한 어르신 20명에 대한 수료식도 함께 열려 참여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원 사업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중마노인복지관은 광양제철소와 협력하여 도시락배달사업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지원사업, 사진재능 나눔활동, 미용재능 나눔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독거노인 7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 바 있다.

광양/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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