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 여름철 모기 성충 박멸에 나서

전남 고흥군 보건소는 최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일본뇌염처럼 모기가 매개역할을 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주요하천과 웅덩이 등을 중심으로 성충 퇴치 집중 방역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는 28명으로 그 중 월별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8월이 1명, 9월이 11명, 10월이 14명, 11월이 2명으로 환자의 90% 이상이 9~10월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하절기 자체 비상 방역단을 구성, 특수 제작된 노즐을 이용해 하천 주변의 성충을 제거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연무·연막소독을 병행해 실시하는 등 오는 11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고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가 들어올 수 있는 장소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며 “지속적인 방역소독으로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군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장만우 기자jm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