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오는 31일 해양레저 스포츠 메카가 될 ‘보성비봉마리나’개장식을 개최한다./보성군 제공

보성군, 득량만에 ‘보성비봉마리나’개장

100억 사업비 투입 오는 31일 문열어

차별화된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부상

전남 보성군은 오는 31일 해양레저 스포츠 메카가 될 ‘보성비봉마리나’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정해역 득량만에 위치한 보성비봉마리나는‘해양복합 레저공간 조성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작년연말 준공했다.

특히 그동안 국비예산 미확보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으나 민선6기 들여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국비 15억원을 확보하고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계류시설 24선식, 클럽하우스 355㎡, 수리동, 육상적치장 15선석, 폭 28m의 슬립웨이 등을 조성해 완공에 이르게 됐다.

전남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70억원을 투입해 해안데크 182m 설치와 3단계 사업으로 요트 접안에 필요한 정온도 확보를 위해 방파제 398m를 완료했다.

보성비봉마리나는 득량만을 배경으로 해양레포츠를 하기에 적합한 수심과 해양 기온 등을 갖추고 있어 체험형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목포~완도~보성~여수를 잇는‘전남 요트마린 실크로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유형 마리나의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양레저 스포츠가 활성화되는 계절인 6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씨카약, 요트탑승, 고무보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지역 해양관광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부 군수는 “안전한 해양레저 활동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득량만의 보성마리나항만은 기반시설 선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아름다운 해안선과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선소어촌체험마을, 보성비봉공룡공원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차별화된 해양레저 스포츠 중심지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보성비봉마리나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2월말 운영기관 공모를 통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DIY요트클럽과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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