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아빠를 돌려준 교육청

광주 서부교육청 ‘Wee로 파파’ 프로그램 진행

‘아빠-자녀’ 이해하기 체험 후 함께 야구 관람도

광주서부교육지원청이 토요일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아빠’를 돌려줬다.

서부교육청 서부Wee센터는 지난 27일 서부교육지원청 4층 소회의실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관내 초등학생과 아버지를 대상으로 ‘Wee로-파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

‘Wee로-파파’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아버지의 역할이 강조되고 가족 내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학생들의 학교 부적응과 학업 중단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목적으로 기획됐다.

서부교육청은 먼저 가족 내 1차 심리적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레네메모리얼가족상담센터 이동천 소장을 초청, 소회의실에서 ‘아빠-자녀 이해하기’ 체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와 자녀는 서로의 입장과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상호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친해지는 기회를 가졌다. 이후 야외 체험에선 광주 챔피언스 필드를 찾아 야구 경기를 보고 함께 응원하면서 아빠와 자녀 사이에 탄탄한 유대감을 쌓았다.

서부교육청 김홍식 교육장은 “바쁜 일상으로 아빠와 자녀가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고 소홀해지는 사회적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Wee로-파파’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의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더욱 건강한 가정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참여 학생과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서부Wee센터에선 ‘Wee로-파파’ 프로그램에 이어 이달 31일 초등학교 학부모, 6월 13일 중·고등학교 학부모 대상으로 자녀 정서문제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는 062-600-9814로 신청하면 된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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