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외유학생 유치 다변화 ‘잰걸음’

인도 교육기관과 MOU 맺고 교류·협력 강화

해외 유학생 유치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전남대학교가 인도와의 유학생 교류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인도 비다야 비카스 인스티튜트, 베트리 비카스 인스티튜트와 교류 ·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체결식에는 전남대학교에서 허민 · 이식 두 부총장과 인도 측에서 고쿨라 크리시나 하리 ASDF 사무총장과 구나세가란 비다야비카스 교육재단 설립자 겸 이사장이 참석, 미리 준비한 협정서에 서명했다.

양 측은 협정서에서 동 재단 출신 학생들의 전남대 입학, 교원 교류, 공동학위 및 공동연구 추진 등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인도 비다야 비카스 인스티튜트는 현재 2개의 대학을 포함한 총 17개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재단이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재단 내 교육대학, 공과대학과의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허민 부총장(광주)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전남대가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면서 “인도의 학생들이 전남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해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는 지난 2014년 교육부의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지역 내 4개 대학(전남대, 목포대, 순천대, 초당대)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학부 외국인유학생 유치 다변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전남대의 학부 외국인 유학생은 2014년 325명에서 2016년 435명으로 33.8% 증가했고, 91.1%에 달하던 중국학생 비율도 53.9%로 낮아지는 등 출신 국가가 다변화됐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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