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치열’

내달 1일 선거…5명 후보 입후보 경쟁

다음달 1일 치러질 신안군 임자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30일 신안군 임자농협 등에 따르면 이번 조합장 선거는 전 정모 조합장이 선거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해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조합장 자격이 상실됨에 따라 치러지게 됐다.

장홍배(60)후보는 “양파, 대파 등 특화 작물확대와 새우젓, 천일염, 잡곡류 판로를 개척해 임자 농협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장후보는 “임자 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육성으로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연륙교 개통에 따른 철부선 사업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회 및 관련단체와 연계한 수련원, 연수원 시설 신축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후보는 “조합원이 주인이다”라는 마음으로 조합원이 대접받는 참 농협을 실현하는 조합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강(66)후보는 “임자도의 농수산물, 소금 등을 브랜드화하고 조합원의 생산물 유통망을 강화해 연륙으로 인한 철부선 대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현재의 철부선 운영방법을 적정 수요시 수시 운항하고 매표와 승선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며 임자도 대파의 효능과 우수성 검증을 인정받아 가공 식음료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농협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최강 임자농협을 위해 농협사무실과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조합원과 소통하고 손과 발이 되어 임자 농협에 밑 거름이 되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대현(57)후보는 “지역의 주소득 작물인 대파와 모든 농산물을 밭작물 가공 처리 시설 완공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수익을 증대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소금가공 처리 시설을 이용해 소포장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전국 농협 유통망을 통해 판매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합장실을 1층으로 내려서 문턱을 낮추고 대화와 소통으로 조합원을 마주하며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했다.

김정원(49)후보는 “농수산물 판매를 위한 영업부서를 즉시 운영해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로 농업인 소득을 최우선으로 목표를 정하고 일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조합원 신규 사업에 5천만원을 지원하고 양파재배 기계화 사업 시행, 영농자재 비료, 농약 등 지원사업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방제단 운영 지원과 태풍, 수혜 등 재해 지원사업확대, 농민단체 학습단체 협찬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민이 잘 살아야 농협이 산다”며 “ 조합원의 농산물을 고정적인 판로를 통해 책임지고 파는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상식(64) 후보는 ”추진중이거나 계획된 모든 업무를 원점에서 실익 이주로 재점검해 품앗이하는 농심, 변함없는 초심, 늘 열려있는 소통으로 섬김과 봉사의 농협으로 운영하겠다“고 제안했다.

고 후보는 ”철부도선의 운항 중단에 대비해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임원들과 연석회의로 최선의 방법과 계획을 수립하고 여신을 제외한 모든 업무를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협에 끼칠 환경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비해 조합장을 중심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시켜 유비무환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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