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심 교통체증 해소 웅천~소호간 해상교량 건설

내년 2월 착공 2021년 준공 목표, 570여억원 투입

교량 500m·진입도로 648m 총 1148km…왕복 4차로

전남 여수시가 웅천에서 소호 간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로개설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현재 단일노선인 웅천~소호구간은 최근 웅천택지개발에 따라 교통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이면 교통정체가 빚어져왔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570여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한다.

사업규모는 총 1천148km다. 아치교가 100m, PSC교(콘크리트 빔교)가 400m로 교량이 총 500m고 진입도로가 648m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지난해 6월 해상교량 형식의 노선결정 이후 필요한 절차들을 이행해온 시는 앞으로 기본설계서에 대해 전남도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 공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공사 완공 시 해상교량을 포함한 이 도로가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해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산지역과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나오는 교통량이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해상교량으로 분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새로 건설되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소호동의 해변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