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장평면 ‘다·같·이’ 복지로 소통한다

지역 3명 후원자와 함께하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생일축하

전남 장흥군 장평면은 최근 장평반점에서‘꿈나무와 함께하는 다같이 생일파티’ 행사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다같이 생일파티’는 지역주민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가정과 한부모가정 아동의 생일을 축하하고 생필품을 전달하는 맞춤형복지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생일파티에는 이번 달 생일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후원자, 면사무소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후원자로 나선 장평반점 오영복 대표와 황금농원 양희관 대표, 님프만 장흥점 김종근 대표는 각각 식사와 케이크, 생일선물과 상품권, 이불세트를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다같이 생일파티에서 말하는‘다같이’는‘다르지 않으니까, 같으니까, 이미 우리니까’의 줄임말로 문화와 생활 격차를 넘어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장평면은 올해부터 주민이 체감하는 복지 향상을 위해 복지상담 활성화,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민·관 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오는 5월말까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제외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가구별 전수 조사를 실시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화사업으로는 다같이 생일파티와 함께, 서울아산병원 ‘찾아가는 농촌마을 의료봉사’ 진료, 홀로사는 노인과 부자가정에 반찬배달 및 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광재 장평면장은 “후원자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통해 지역 꿈나무들이 희망을 갖게 됐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복지에 나서 소외 받는 이웃들이 한 명도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