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바다의 날’기념행사 강진 마량항서 열려

감성돔 12만 1천미 방류

해상 인명구조 시범 등 진행

전남 강진군은 31일 제22회‘바다의 날’기념행사를 강진 마량면 마량항 일원에서 개최했다.

강진군은 매년 5월 31일에 개최되는‘바다의 날’은 국제 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고 바다 및 해양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했다.

지난 1996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스물두번째를 맞이했다.

특히 이번 바다의 날 행사는 강진군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17 강진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의 개최지 공모에 응모해 당당히 선정돼 그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이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강진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갑섭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한 김상윤 강진군의회 의장, 도·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해양수산관계자, 어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행정선 바지선상에서 진행된 감성돔 12만 1천미 방류행사는 수산자원 증강 및 안정적인 어업소득을 확보하고 낚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립국악단의 식전행사 공연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마량면 방혁(46)씨 외 4명의 유공자 표창, 어업인대표로 고승산 김양식협회장의 바다헌장 낭독과 한국해양구조협회 강진구조대원들의 해상 인명구조 시범이 실전처럼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념식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 주민들의 바다정화 활동으로 이어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방문의 해에 개최되는 바다의 날 행사로 남도 대표 미항인 마량항을 널리 알리고,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어 후손들에게 중요한 유산으로 넘겨주자”며 “해양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깨우는 뜻 깊은 행사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년차를 맞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전국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해양수산부가 235억원을 들여 마량항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어 마량항은 명실상부 남해안 최고의 미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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