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양산단 한전 에너지 관련기업 첫 가동

옴니시스템·위지트에너지 목포공장 준공

한전 에너지 관련기업 유치…고급 일자리 창출

전남 목포 대양산단에 굴지의 에너지 관련 기업이 가동한다.

목포 대양산단 입주 기업인 옴니시스템㈜과 ㈜위지트에너지는 1일 스마트 전력량계를 제조하는 목포공장을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시의장과 시의원, 전남도 및 한전 관계자, 계열사, 고객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박혜린 회장은 “한전과 가까운 거리에 있고 기업하기 좋은 항구도시 목포에 위치한 대양산단에 투자해 매우 기쁘다며 한전과 동반성장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모 회사와 자회사 관계인 옴니시스템㈜과 ㈜위지트에너지는 디지털 전력량계와 원격 검침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에너지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51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 산업 7-14 부지(4천997㎡)에 목포공장을 신축했다.

시는 에너지 관련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던 중 옴니시스템㈜과 접촉하게 됐고,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을 펼쳐 분양 계약을 체결하고 결국 공장을 준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옴니시스템㈜과 ㈜위지트에너지는 목포공장에서 60여명을 고용해 스마트 전력량계를 생산해 절반은 한전에 납품하고, 나머지는 국내 민간기업에 판매하거나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태국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스마트 전력량계는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검침 정보 조작이나 전기 도전 등을 방지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옴니시스템㈜과 ㈜위지트에너지가 목포공장을 본격 가동함에 따라 에너지 연관기업 유치와 투자분위기 확산에 가속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양산단은 에너지벨리권역산단으로서 나주의 한전 본사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하고 특고압(154KV) 선로와 인접하고 있어 전기장기 생산 배후 도시로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하는데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박홍률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에너지분야 선도기업인 옴니시스템과 위지트에너지의 입주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며 “목포시는 투자 기업의 빠른 안착과 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양산단은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36만㎡를 분양하고, 38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분양 및 입주관련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 성장동력실 061-270-8888로 문의하면 된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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