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산도 슬로시티 관광객 20만명 넘어

유채꽃·청보리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를 찾은 관광객이 올해 들어 20만명을 넘어섰다.

전남 완도군에 따르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청산도의 관광객이 지난달 말 기준 20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만7000여명이 늘어난 수치로, 이는 청산도 인구의 70배가 넘는다.

지난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 슬로스티로 지정된 청산도는 전남 완도에서 19.2㎞ 떨어진 다도해 최남단 섬이다.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이름 지어졌으며 해마다 서편제길과 봄의 왈츠 세트장 등 청산도의 명소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청산도가 슬로시티로 지정된 지 10년 되는 해로 지난 4월 치러진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 5월7일 막을 내린 2017 완도 국제해조류 박람회도 한몫 했다.

청산도 슬로길은 마을 간 이동로를 개발해 지난 2010년 전체 11코스(42.195㎞)로 완성됐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절로 발걸음이 느려진다는 의미에서 슬로길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2011년에는 국제슬로시티연맹 공식인증 세계슬로길 1호로 지정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 범바위 스토리텔링과 함께 매년 4월에 열리는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활성화해 500만 관광객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산도 섬 여행, 숙박 정보 : www.cheongsando.net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