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은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자원봉사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화순군 제공

화순군, 자원봉사 생활화 환경조성 ‘팔 걷어’

봉사단체 육성 지원·봉사자 역량강화 등 추진

관내 52개 단체 5천200여명 회원 구심점 역할

전남 화순군은 자원봉사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기 위한 지역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센터 활성화, 자원봉사단체 육성 및 지원확대, 자원봉사자관리자교육 및 훈련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 리더 육성, 자원봉사 홍보와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자원봉센터의 자율역량 강화를 비롯해 관리자 전문성 향상,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 등 자원봉사센터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자원봉사센터의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 모집, 자원봉사단체 관리,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한 지역 환경과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통합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등 자원봉사센터 운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관내 자원봉사단체는 52개 단체, 5천200여명의 회원이 환경정화 및 저소득가구 집수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단체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과 다양한 일감 마련을 통해 봉사자와 수혜자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인구의 저변 확대 및 자원봉사자 사기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 자원봉사단체 프로그램 개발 장려, 우수 자원봉사단체 등 표창 등을 통한 전문봉사단체의 활성화와 역할 강화로 자원봉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등 자원봉사단체 육성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6월 중에는 자원봉사우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3개 단체를 선정해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직능·기능별 전문자원봉사단체 1곳을 공모를 통해 선정·지원해 다양한 자원봉사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자원봉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원봉사관리자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 지원도 강화된다.

군은 변화하는 자원봉사 환경에 맞춰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자원봉사관리자 전문교육과 전문 강사 육성 및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문 리더를 양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워크숍, 연찬회, 찾아가는 학교자원봉사자교육, 온라인 청소년 자원봉사교육, 축제 관련 자원봉사자 교육 등 체계적인 현장 교육과 전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사회 자원봉사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리더 교육과정을 개설해 자원봉사 마인드를 함양하고, 생활 속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자원봉사 홍보와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지역민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활동 또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이동세탁 및 의료, 미용, 안마 등 통합자원봉사를 3월부터 진행, 현재까지 9개 읍면, 19개 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다.

여성단체지도자협의회 임원진이 매회 이불세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화순미용봉사회, 중앙병원, 고려병원, 성심병원, 보궁한의원, 시각장애인협회 화순군지회 등 총 104명의 봉사자가 나눔 실천 현장에서 함께했다.

또 지난 2013년부터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배식봉사, 경로당 환경개선, 취약계층 집수리, 농촌일손돕기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나드리노인복지관은 이동복지관을 운영, 어르신들이 복지관 동아리 활동으로 배운 댄스스포츠, 악기 연주, 진도북 등을 지역 내 요양시설, 야시장 등에서 재능 기부 공연봉사활동을 통해 노인자원봉사활성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노인, 중증장애인 등 찾아가는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미용봉사, 집수리 등 생활 속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명품화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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