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추경예산 1조1천503억 편성

일반회계 1천261억·특별회계 220억

전남 순천시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보다 15%(1천481억원) 증액된 1조1천503억원을 편성해 시 의회에 제출했다.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본예산보다 일반회계가 1천261억원이 증가한 9천524억원, 특별회계가 220억이 증가한 1천979억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최대 예산 규모이다.

순천시는 올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지원받는 보통교부세(3천621억원)를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이 확보한 바 있으며, 이번 추경에 보통교부세 731억원, 특별교부세 17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은 아시아생태문화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미래전략 사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복지·안전 등 민생안정, 농촌경쟁력 강화와 주요 현안사업 마무리에 중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예정인 ‘순천아이 꿈 통장’ 개설 3억원과 ‘청년 취업도서’ 지원 2억원을 포함한 시민체감형 돌봄과 배려의 복지 시책에 10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5억원과 공동 살자리 지원, 청춘창고 페스티벌, 웹툰 작가포럼, 정책아이디어 공모에 2억원을 반영하는 등 청년 취업 정책에도 힘썼다.

또 유·청소년 다목적 수영장 건립비 50억원, 신대지구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비 9억원 등을 시민 행복 건강도시 구축을 위해 반영했다.

4차 산업혁명 등 순천시 미래 전략사업으로 신도심 생태문화지구 조성사업 부지 매입비 76억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사업비 34억원, 2030 순천시 중장기 발전계획 및 국가정원 인근개발 마스터플랜 수립비 3억원 등도 책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행복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농업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투명한 예산집행과 사후 성과평가를 강화하여 건전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6월7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15회 순천시의회 1차 정례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 본회의에서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순천/김현수 기자 kh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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