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읍, 봄 가뭄 극복 위해 안간힘

전남 영광군 백수읍은 최근 계속된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피해가 커지고 있어 불철주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극복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영광군에 따르면 현재 백수읍은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 저수지의 저수율은 작년 대비 40%에 그치고 있어 계속되는 봄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해 모내기가 어려운 농가가 발생하고, 대파, 고추, 양파 등 밭작물도 봄가뭄에 말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백수읍은 농번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물이 부족해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대신리, 구수리 지역 등에 포크레인 20대, 폐공된 중형관정 6개소 수리, 용수관 설치를 통해 모내기가 어려운 농가가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하여 농작물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영농현장에 직접 나가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 하기위해 농업용 관정 설치 등 다방면에 걸쳐 가뭄을 극복할 계획이다.

김대인 백수읍장은“연일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농민들의 마음 또한 함께 타들어 가고 있다”며 “모내기 적기에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논, 밭작물의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과 긴밀히 협조하여 우심지역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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