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그룹 '트와이스'가 현지 데뷔를 앞두고 다시 한번 위상을 입증했다.
7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느 일본 국영방송 NHK로부터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명받았다.
전날 오전 NHK의 아침 뉴스 정보 프로그램인 '오하요 닛폰'의 코너 '오늘 아침의 클로즈업'에 소개됐다.
이날 방송은 한국과 일본에서 인기몰이중인 트와이스 및 K팝을 동경, 스스로도 K팝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고 있는 여학생의 사연 등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트와이스에 대해 "한국 걸그룹 중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그룹으로 멤버중 사나, 미나, 모모 등 일본인 3명도 포함돼 있다"면서 "지난해 사나가 부른 노래 파트인 '샤샤샤'가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특히 트와이스를 한일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해 의미를 더했다. 트와이스의 팬으로 K팝 가수가 되기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고 있는 일본인 소녀는 "더 열심히 공부, 트레이닝해 트와이스처럼 한일 문화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일 문화 교류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가는 "한일 양국의 대립에서 '실제 대중은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라는 점을 트와이스 현상이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JYP는 "국영방송인 NHK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중 약 12분에 달하는 특집 코너에 트와이스가 중점적으로 소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달 28일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트와이스(TWICE)' 를 선보이는 트와이스에 대한 현지 미디어의 관심은 데뷔전부터 이미 뜨겁다.
NHK의 보도에 앞서 지난 2월 부터 TV아사히 ‘스마스테이션’, NTV ‘바즈리즈무’, TV도쿄 ‘재팬카운트다운’,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 등 유력 방송사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현지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TV 아사히 '뮤직스테이션'까지 트와이스를 집중 조명, 현지팬들과 미디어의 기대감을 입증시켰다.
트와이스는 7월2일 도쿄체육관에서 '트와이스 데뷔 쇼케이스 인 재팬'을 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