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일자리 창출에 ‘올인’

정부 움직임에 맞춰 자체 일자리사업 활성화

기업 유치·관광 휴양시설 투자…일자리 창출

전남 장성군이 일자리 창출에 올인한 정부 움직임에 발맞춰 일자리 정책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을 활성화하고 적극적인 기업 유치, 관광 휴양시설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8일 밝혔다.

장성군은 현재 두 개의 일자리 센터인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하며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턴 두 센터의 사무실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자체 일자리 창출 활동의 내실을 더욱 기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희망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함께 진행한 ‘2017 참 좋은 일자리 박람회’와 ‘행복나눔 기업투어’ 등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 활동으로 지난 1~4월 만들어낸 일자리는 모두 1천328건이다. 공공 부문에선 1천118건, 민간 부문에선 115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선 95건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희망일자리센터는 전문 직업상담사의 개별상담 창구를 운영해 구인·구직 상담, 직업소개, 직업정보 제공 등 취업 알선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채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기업체·구직자가 일자리 지원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희망일자리센터만 방문하면 적합한 서비스를 모두 안내받을 수 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끊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다. 직업상담사 2명, 취업설계사 4명이 집단 상담, 인턴지원, 직업훈련교육, 찾아가는 취업 지원,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경력 단절로 자신감이 하락한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장성군은 지난 3월 진행한 행복나눔 기업 투어를 통해선 장성실업고등학교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구직자 38명이 관내 기업인 보해양조·G알켐·에코레이를 탐방했다고 했다.

장성군은 행복나눔 기업 투어에 대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84%로 매우 높았던 만큼 관내 입주업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군은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장성군에선 사회적기업 3개, 마을기업 7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존 마을기업 중 행자부형 마을기업 1개를 이달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하반기 사회적기업 공모 신청 절차에 돌입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희망일자리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비롯해 군이 추진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계속 조성해 유망 중소기업 투자 및 유치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의 일자리정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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