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금호고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한 달 동안 ‘완도 명품 섬 투어’ 상품을 운영한다./완도군 제공

‘완도 명품 섬 투어’ 버스로 떠나자

금일·소안·보길…완도 섬 누비는 버스투어 운영

전남 완도군은 금호고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한 달 동안 ‘완도 명품 섬 투어’ 상품을 운영한다.

8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명품 섬 투어’는 광주광천터미널에서 출발해 금일, 소안, 보길 등 완도 섬 지역을 당일에 투어하는 버스관광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265개의 천혜의 섬 관광자원을 보유한 완도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객 유치전략으로 최근 섬 관광에 대한 수요증가와 트랜드 변화를 반영한 맞춤형 기획상품이다.

또 문화관광해설가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통해 관광객들의 이해를 돕고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관광투어다.

주말을 포함해 총 9회를 운행하는 섬투어는 소안도(9·10·13), 보길도(16·17·20), 금일도(23·24·27)를 각 3회씩 운행하며 코스안내·예약은 금호고속 버스한바퀴 사이트나 금호고속 상담센터(062-360-8502)에서 가능하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해서 평일도라고도 불리는 금일도는 우리나라 다시마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다시마 산지다.

금일 명사십리해수욕장은 2천500여 그루의 해송이 멋진 숲을 이루고 있으며, 길이 3.6㎞, 너비 150여 미터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장관인데 수심이 깊지 않아 파도타기를 즐기기에 좋다.

깨끗한 백사장에 쉴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실려 오는 형형색색의 조개를 줍는 재미가 솔솔하다.

가고싶은 섬으로 선정된 소안도는 주위에 있는 흙과 돌을 그대로 이용해 옛길을 복원한 4.8㎞의 대봉산 둘레길과 5㎞의 아부산 섬 길이 개설돼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소득확충 사업으로 기존 학교를 리모델링하고 신축해 19실의 원룸과 식당, 세미나실, 운동장이 완비된 펜션이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소안 미라 펜션 앞에는 몽돌로 이뤄진 해변이 있어 가족단위로 편히 쉬어가는 코스로 유명하다.

보길도는 섬 전체가 보물이라 해도 될 만큼 아름답고 귀중한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그 중에서도 보길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곳은 윤선도부용동 원림이다.

섬의 산세가 피어나는 연꽃을 닮았다고 해 부용동이라 이름짓고, 아름다운 연못과 나무, 기이하게 생긴 암석 등 최소한의 인공만을 가미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살린 부용동 원림(명승 제34호)은 우리나라 3대 정원으로 꼽히며 개인의 힘으로 섬 전체를 원림으로 만든 시대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