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주차구역 넓혀 안전하게 이용”

해남군, 공공기관 등 12개소 임산부 전용 주차장 확대

전남 해남군은 군청과 보건소, 교육청, 경찰서 등 관내 기관을 비롯해 병원, 마트 등 12개 시설의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을 기존 10면에서 24면까지 확대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임산부 전용 주차장은 출입구와 접근이 편리한 곳으로 우선 배치했으며, 특히 넓은 주차 면적에 바닥 색칠 작업으로 쉽게 눈에 띌 수 있게 했다.

이번 사업은 군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밀착형 공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기관 및 병원 등에 신청을 받아 실시하게 됐다.

임신 5개월차 손모(29)씨는 “임산부는 차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타고 내기기가 불편한데 주차장이 넓어지고 정면에 눈에 띄게 색칠이 돼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4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은 출산시책 모범 지자체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신규시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해남/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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