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상인명구조선 장보고호 진수식

해상인명구조대 완도지역대는 최근 완도요트계류장 앞에서 새로 건조된 인명구조선 장보고호 진수식을 갖고 완도 해역의 인명구조 활동을 위한 돛을 높이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완도군 차주경 부군수를 비롯해 서남해안 해양구조대 6개 지역대 대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해양인명구조대 완도지역대는 그동안 개인소유의 열악한 시설의 구조선으로 해상사고 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왔다.

완도군은 완도해역의 어민과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신속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를 갖춘 선박을 건조하여 해상인명구조대 완도지역대에 인계했다.

장보고호로 명명된 이번 인명구조선은 총톤수 10톤, 길이 13.3m, 폭 4.1m, 최대속력 21.5노트, 탑승인원 15인승으로 수중탐사를 위한 쏘나, 제트스키 장착시설, 크레인, 잠수장비 등 인명구조에 필요한 첨단장비를 장착했다.

해상인명구조대 김정환 완도지역대장은 “이번에 건조한 장보고호는 귀루식 스크류장착으로 양식장 및 그물등 장애물이 많은 완도해역에 적합한 선박이다”며 “대원들과 함께 신속한 인명구조와 해상안전을 지키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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