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한우 번식달력 보급 ‘한눈에 보는 사육관리’

인공수정 후 분만일 예측·관리 기록

전남 장흥군이 한우 암우 번식달력을 농가에 보급해 한우의 체계적인 개체수 관리에 나섰다.

11일 장흥군에 따르면 한우 사육 규모는 2천15농가 4만6천254두로, 그 중 번식 및 일괄 사육농가는 87%에 이르고 있다.

군은 한우 번식우 사육 농가는 대부분이 농사를 겸하고 있어 바쁜 농사철에는 번식우 관리가 소홀해지는 점이 착안해 번식달력 제작에 나섰다.

제작된 번식달력은 번식우 사육 농가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김성열(61·용산면 인암리)는 “인공수정 일자와 분만 예정일이 동시에 표기돼 인공수정일에 맞는 분만 예정일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1년 동안에 생산된 송아지 두수를 한눈에 파악 할 수 있어 번식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해신 장흥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우농가에 번식달력 배부뿐만 아니라 초유 생산·공급과 조사료 품질검사, 축사 악취저감 현장기술지원 등 축산농가의 사육관리에 꼭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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