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전라도 음식 맛을 이어가는 아카데미 성료

요리 명인 네명 강사 초청 상차림 시연

전남 영광군은 최근 8회에 걸쳐 영광군 외식경영 아카데미 심화반 조리실습 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심화과정은 지난해 호응이 뜨거웠던 외식경영 아카데미 이론교육을 더욱 깊게 다뤄 영광군이 진정한 전라도 음식 맛을 이어가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조리실습과정을 마련했다.

지난해 수료자와 예비창업자, 식당영업주 등 음식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교육과정을 준비함에 있어서는 전라도음식문화연구원 박중현 원장이 메뉴를 선정하고, 한식요리 100인의 달인인 한식요리창업연구소 이영걸 소장을 비롯한 요리 명인 네 분의 강사를 초청해 차별화된 고급 한정식과 상차림을 직접 시연했다.

특히 영광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서 주재료 굴비와 보리, 꽃게 등을 활용한 보리굴비고추장더덕구이, 보리굴비 지리 탕, 찹쌀보리쌈밥, 알 백이 간장게장 등 1회에 4~5가지의 요리를 조리실습하면서 색다른 맛과 상차림을 경험했다.

또 참석자들은 전식과 후식에 대한 메뉴도 곁들여 만들었으며, 음식을 내 올 때의 서비스가 음식 맛을 좌우할 수 있다는 친절서비스가 중요한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영광군 관계자는 “처음 등록했던 수강생들이 끝까지 참여해 중간에 신규자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열심히 배우고, 식당 영업주는 전수 받은 요리법을 식당에서 직접 사용해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다음 교육을 진행할 때도 식당 영업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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