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노인 목욕비 지원…맞춤형 복지 추진

전남 완도군은 지역특성을 감안한 맞춤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노인인구가 29%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완도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7~8월을 제외한 10개월 동안 월1회 목욕탕 이용권을 지급하며, 올해는 5월부터 6개월분 6매를 배부하고 있다.

군은 일반 목욕탕 4천원, 읍면 공중목욕탕 1천원을 지원하며,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2015년 10월 발족한 (재)완도군행복복지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치과 지원(틀니·보철), 저소득층 노인 보행보조기 지원, 위기가정 생계비·긴급의료비 지원, 저소득층 영아 조제분유 지원사업,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펼치며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군행복복지재단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효 행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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