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절감 선도농가를 찾아서>

“여름철 고온장해 예방이 성공의 관건”

전문가 의견/윤현석 곡성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전남 곡성농업기술센터에서는 친환경 우량묘삼 안정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청정묘삼 시설재배 기술시범사업’을 전남도농업기술원의 도움을 받아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다.

청정 묘삼 시설재배 시범사업의 성공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째 비가림 시설에 인삼을 재배함에 따라 강우를 차단해 강우에 의한 병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다.

둘째는 인삼 전용상토와 관수시설 사용으로 정밀한 토양수분와 양분관리가 가능해 졌다는 것이며, 셋째는 생육시기, 외기 온도에 맞게 광량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추진 첫해인 2016년 여름철 고온현장이 9월까지 이어지면서 폭염에 의한 고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해 사업의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다행히 곡성지역에서 수확한 결과 평균 0.8g이상의 규격묘삼 생산비율이 70%이상이며, 생산량도 노지 대비 50% 이상 증수 됐다.

시범사업의 성공은 배지의 물관리와 정밀한 광 환경관리, 여름철 고온장해 예방이 성공의 관건이다. 농촌진흥청과 전남농업기술원과의 협업을 통해 재배기술이 농가에 성공적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로 2017년에는 자체 시범사업 2개소를 추가로 추진하게 된다.

올해말까지 구축한 친환경 묘삼 생산시설에서 년간 3천500채의 친환경 묘삼을 생산할 수 있어 우리군 친환경인삼 재배단지 육성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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