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사업 공모’ 선정

하반기부터 9개 사회단체 재능기부 사업 추진

전남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됐다.

1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3월 평소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온 9개 기관과 사회단체가 함께 신청한 ‘농촌재능나눔 지자체 활동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재능나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에서 전남 장성군, 경북 칠곡군 단2곳만이 선정됐다.

공모는 장성읍청년회가 주관이 돼 진행됐으며 ‘지역 청년과 함께 가치를 플러스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워 지역 구성원들의 재능을 결집해 농촌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중점을 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에는 장성읍청년회를 비롯해 장성군청소년수련관, 바르게살기운동 전남장성군협의회, 대한미용협회 장성군지부, 바이네르 호남지사, 아세아농기계 장성지점, 김치과의원, 장성꽃사모, 하나요양병원 등 다양한 단체와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공동체·경제활성화, 주민건강·문화증진, 주거·마을환경개선, 주민교육·복지증진 등 4개 분야에서 10개 사업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장성읍청년회를 주축으로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등 행정기관이 참여한 가칭‘함께청년재능나눔센터’를 발족하고, 재능기부 신청을 받아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가기로 했다.

사업은 2년에 걸쳐 총 5천만원의 사업비로 추진될 예정으로, 1차년도에는 국비 2천 500만원으로 추진되며, 2차년도 지원은 1차 년도 사업 평가 후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평소 지역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재능을 기부해온 분들이 모여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사회단체들의 나눔의 크기가 넓어질 수 있도록 이들의 활동을 응원할 것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전길신 기자 c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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