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민간과 손잡고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전남 목포시가 시내 일원의 불법광고물 정비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시는 (사)전남 옥외광고협회 목포시지부(지부장 박문옥)와 민·관 합동으로 지난 1일부터 불법광고물을 일제 정비 중이다.

시는 지부 회원 20여명과 함께 도로변, 신호등, 버스승강장, 가로수, 산책로, 공원 등에 불법으로 부착된 현수막, 전단지와 잔존물인 끈 등을 집중 정리하고 있다.

불법광고물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하는 차량 및 보행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정비해야 하지만 인원 및 장비 부족 등으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옥외광고협회 등과 협력해 불법광고물을 정비해가고 있다.

박문옥 지부장은 “걸어다니면서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있다. 덥고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수고한다는 시민의 격려에 힘을 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와 목포시지부는 하계 휴가철을 맞아 목포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도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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