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가뭄대비 전 행정력 집중키로

예비비 3억여원 투입 관정개발

전남 완도군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비상상황체계를 유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완도군에 따르면 6월 현재 군 강수량은 157.7mm로, 평년 437mm 대비 36% 수준이며, 관내 50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48%에 불과해 향후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물가두기와 관정 등을 활용해 96% 이상 모내기를 완료했으나, 물부족으로 논에 균열이 발생 하는 등 가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예비비 3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개발을 비롯해 보수 17개소, 배수로 물가두기 9개소, 하상굴착 10개소를 완료했다.

또 소방차와 산불진화용 차량을 이용해 모내기가 완료된 논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6월말까지 관계 공무원을 중심으로 논물가두기, 물 아껴 쓰기 등 주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가뭄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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