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국 난징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성낙준 여수시청롤러감독, 女국가대표 감독 선임

9월 중국 난징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여수시청 권부송·정은채도 국대 발탁
 

여자 롤러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성낙준 여수시청 감독(오른쪽)과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선발된 권부송(여수시청)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수시청롤러팀 제공

성낙준(46·사진) 여수시청롤러팀 감독이 여자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됐다.

성 감독은 오는 9월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 여자 대표팀을 이끌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롤러 스포츠 최초의 실업팀이자 전국 최고의 팀인 여수시청롤러팀을 이끌고 있는 성 감독은 1997년 선수 겸 트레이너로 입단해 나주초, 나주중, 전남체고 코치를 엮임했다.

여수시청이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 하기 까지는 탁월한 지도력으로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성낙준 감독의 역할이 컸다. 성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최고조로 만들었고, 선수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훈련을 시켰다. 또 선수들 각자에 맞는 지도방법을 통해 기량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각종 국내 대회서 최강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성 감독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해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여수시 진남체육공원 롤러경기장에서 ‘2017년도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이번 선발전은 총 2개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는 총 24명(주니어 12명, 시니어 1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됐으며, 지난 17일 진행된 제29회 유니버시아드 선발전에서는 총 12명(남자 6명, 여자 6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됐다.

여수시청 권부송(여자 주니어·단거리)은 ‘2017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정은채(여자 단거리)는 ‘제29회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제29회 유니버시아드대회는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되며, 롤러스포츠 종목은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사상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포함됐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를 차지했지만, 작년에는 금메달 수확에 실패하며 종합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00년대 이후 스피드 종목에서 콜롬비아와 함께 전통적인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순위 2위 탈환을 목표로 국내 강화훈련을 비롯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팀 선수단은 8월말 중국 난징으로 출국해서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후 9월 초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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