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남도·(주)티젠 MOU

140억 규모 차 전문기업…해외시장 개척

전남 보성군은 최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주)티젠과 함께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생협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4개 시군과 5개 기업이 모여 각 시군의 농·특산물을 원료로 한 신제품 개발과 출시, 판매, 공동 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티젠은 경기도 안양시 소재 연매출 140억원 규모의 차 전문기업으로 녹차 블렌딩차 신제품 12종을 개발해 해외 14개국에 수출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체결로 보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녹차의 안정적 구매, 신제품 개발, 홍보활동, 마케팅 등을 공동 추진해 보성녹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 상생 발전과 번영 등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도모키로 다짐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활성화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생산자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 모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협력 활성화 사업’은 농업인과 생산자단체가 계약재배를 통해 품질 좋은 원료를 기업에게 공급하고, 기업은 중간 유통 비용 없이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농업,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보성/김동영 기자 kd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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