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상미술 흐름 ‘한눈에’

한국 추상미술 흐름 ‘한눈에’

시립미술관, 27일 서성록 교수 초청 현대미술강좌
 

한국 추상미술의 흐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서성록<사진> 안동대학교 교수를 초청, 27일 오후 3시 본관 세미나실에서 현대미술강좌 세 번째 강의를 개최한다.

‘모더니즘과 추상미술의 수용과 한계’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강좌는 한국추상회화의 수용과 전개 등 한국 모더니즘 회화를 대표하는 추상미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강의는 근대미술사에 있어 우리나라 추상미술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추상회화의 문제를 둘러싼 미술인들의 논의들을 알아본다. 이어 광복 이후 활발하게 전개된 양상과 우리나라에 추상회화를 정착시킨 김환기 등 제1세대 추상화가의 면면을 짚어본다. 또 추상회화가 걸어온 도정(道程)을 비롯해 서구의 추상작가들과 어떻게 차별화돼 전개됐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서성록 교수는 1957년에 창설된 미술평론가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미술에 있어 평단을 이끌고 있는 미술평론가다. 현재 한국미술품 감정협회 회장과 정부미술은행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진호 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한국 미술의 주류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모더니즘 추상미술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김환기· 유영국·남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 화가들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강용운·양수아 등 광주의 모더니즘 추상을 이끈 에뽀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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