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 전국 최초 ‘범죄피해자 헬스투어’

범죄피해자 10명 대상 프로그램 심리치유

전남 해남경찰서는 최근 순천시에서 전국 최초 민·경·관·학 협력, 범죄피해자 10명 대상으로 진행하는 ‘범죄피해자 헬스투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범죄피해자 헬스투어’는 그동안 법률적·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되고 있는 범죄피해자의 고통과 후유증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치유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범죄피해가족 10명, 해남경찰서 2명, 해남범죄피해자지원센터 2명, 동신대 상담심리학과 2명, 순천시청 5명 등 총 21명이 참여, 선암사 편백숲 테라피, 로컬푸드 건강식 체험, 야생차 다례·다식 체험, 웃음치료 강좌, 건강생활지원센터 기초건강측정 등 범죄피해자의 심리치유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참석한 범죄피해자 J모씨는 “범죄피해의 아픔에 힘겹게 지내고 있었는데 좋은 곳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다스리니 참 행복하다”고 말했다.

해남경찰서 피해자전담경찰관 민태홍 경사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범죄피해자에게 소외됐던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피해자의 고통을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프로그램을 롤모델로 삼아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해남/임권석 기자 i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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