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1·은 5·동 1개 획득…학교 전폭 지원 한 몫

정광고, 전국남자역도선수권 메달 잔치

금 1·은 5·동 1개 획득…학교 전폭 지원 한 몫
 

정광고가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완도군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89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 1, 은 5, 동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임형칠 교장과 손현호가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광고 제공

‘역도 명문’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가 전국대회에서 메달잔치를 벌였다.

정광고는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완도군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89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 1, 은 5, 동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광고 손현호(2년)는 77㎏급에 출전해 용상(162㎏) 금 1개, 인상(135㎏) 합계 (297㎏)에서 각각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박두환(3년)도 56㎏급에서 인상(98㎏), 용상(130㎏), 합계(228㎏)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정용훈(1년)은 77㎏급에 출전해 용상(161㎏)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역도 명가 정광고의 자존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작년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은메달을 2개를 획득한 손현호는 69㎏급에서 77㎏급으로 한 체급을 올려 출전했는데도 한층 더 향상된 기량으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쳤다.

손현호는 “항상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지도 교사 선생님의 격려 말씀이 큰 힘이 됐다”면서 “앞으로 체력을 쌓고 더 훈련에 매진해 역도 명문 정광고와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병선 정광고 역도 감독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해 값진 열매를 획득한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특히 역도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도선수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광고 임형칠 교장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고 구슬땀을 흘려가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더욱 좋은 환경에서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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