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추경예산 3천510억 증액 편성…5.5% 증가

일자리 창출·미래산업 육성 기반 구축 등 집중

전남도는 본 예산보다 3천510억원(5.5%) 늘어난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본 예산은 6조3천735억원, 추경예산은 6조7천245억원이다.

일반 회계는 3천285억원(5.8%) 늘어난 6조397억원, 특별 회계는 225억원(3.4%) 증가한 6천848억원이다.

도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일자리 등 현안 사업비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비 등 지속해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의지를 예산안에 반영했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조성(89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이자 지원(83억원), 도내 투자기업 지원(53억원), 전남 청년펀드 출자금(30억원) 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 가장 많은 461억원 증액된 2천261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 농업 육성 등 농림·해양 수산 분야에는 370억원 늘어난 1조935억원, 관광·문화·스포츠 분야에는 286억원 증가한 3천379억원을 편성했다.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건강 증진에 1조8천128억원, 교육여건 개선에 2천393억원, 사회간접자본 등 지역개발에 6천194억원, 재난·방재·소방 등 주민안전에 3천733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밖에 깨끗한 환경조성에 4천861억원, 일반 공공행정 등에 8천558억원, 서민 배려 사업에 22억원이 배분됐다.

경상비 지출을 억제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급한 주요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했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정부 추경이 원안대로 국회에서 의결되면 일자리 사업 예산을 즉시 편성해 도의회에 수정 예산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추경 예산안은 전남도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9일 본회의에서 의결된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타당성, 실효성이 낮은 사업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보조금 예산 한도제를 엄격히 적용해 선심성 민간 경상보조 사업을 차단하고자 했다”며 “예산 절감과 세출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해 예산 낭비를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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