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공무원교육원 신청사 건립 ‘본격화’

㈜아이에스피-㈜아이엔지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2020년 완공·이전 목표

전남공무원교육원 신청사 조감도.
전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 신청사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26일 전남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전남공무원교육원 건립공사 설계공모 심사결과,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와 ㈜아이엔지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참여한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에 선정된 이들 건축사사무소는 14억1천400만원의 기본 및 설계 용역권을 부여받는다.

설계 심사는 ▲유비쿼터스 등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스마트 공간 조성·주변경관과 조화 ▲구조·기능적 편리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친환경 건축 ▲집중력 향상과 토론식 수업 및 생활·문화 공간으로 조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녹색건축 등에 대해 심도있게 이뤄졌다.

당선작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는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준공은 2020년 10월로 예상되고 있다.

전남공무원교육원 신청사 건립사업에는 총 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된다.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다산수련원 일원에 부지면적 8만1천106㎡, 연면적 1만5천000㎡ 규모로 강의동·생활관·후생관·배구장·소공원 등이 건립된다. 현 다산수련원은 내년 6월까지 강진읍 동성리로 이전할 계획이다.

강진 도암면 신청사 부지는 전남 중남부권역에 위치해 지리적으로 중심권이고, 자연 경관이 좋아 교육원 입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공무원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이 강진에 위치하게 되면 공직자가 다산의 목민사상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렴교육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공무원교육원은 지난 2015년 12월 광주 북구 매곡동 현 청사를 강진군 도암면으로 옮기기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해 2~8월 법무연수원과 LG인화원 등 10곳의 기관을 벤치마킹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14일 교육원 신청사 건립계획을 확정했다. 전남개발공사와 신청사 건립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고, 도 회계과에서 최근까지 설계용역 원가심사를 진행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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