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폭염연구에 GIST·전남대 연구진 참여

폭염의 장기 변동성 진단·미래 변화 연구

기상청, 폭염연구센터 개소 매년 5억 지원

폭염과 열대야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 연구진이 참여한다.

기상청은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폭염연구센터(Heatwave Research Center)’를 개소하고 폭염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폭염연구센터는 UNIST를 비롯해 경북대와 GIST, 전남대, 부경대 연구진도 참여한다.

윤진호 GIST 교수와 정지훈 전남대 교수 연구진은 폭염의 장기 변동성 진단 및 미래변화 연구하게 된다. 단기예측 연구는 민기홍 경북대 교수와 차동현 UNIST 교수가 주도하며, 중기예측 연구는 이명인 센터장이 담당한다. 도시융복합 연구는 김재진 부경대 교수와 임정호 UNIST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기상청은 폭염연구센터를 통해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단기(3일 이내)와 중기예보(3∼10일) 등의 폭염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예보 기법 개발과 인공지능을 일기예보에 도입해 폭염·열대야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융합 예보기술’에도 도전한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연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는 5월과 9월에 폭염이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피해도 늘고 있다. 2015년에는 5월25일 처음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5월19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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