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귀농귀촌 팜투어 참가자들이 귀농사관학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강진군 귀농·귀촌 팜투어 ‘성료’

총 2천700여명 성공적 귀농

전남 강진군이 최근 서울시와 경기도 광주 등 도시민 40명을 초청해 귀농 팜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귀농 팜투어는 도시민들의 이동이 편이한 주말을 이용해 진행됐다. 관광이 주를 이룬 타 팜투어와 다르게 ‘귀농’을 주제로 투어를 귀농을 알아보는 도시민에게 귀농 정책을 홍보하고 귀농인 농장 견학·수확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팜투어에서 방문한 농장 대부분 귀농인이 운영하는 농장이다. 농장주들은 귀농을 결심하게 된 계기, 성공사례 등을 팜투어 체험단에게 설명하며 강진으로의 귀농을 홍보했다.

또 남도답사 1번지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초당림 숲 속 힐링 체험을 진행해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으며 칭찬했다.

야간에는 ‘예비귀농인과 강진군귀농인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귀농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점을 묻고 선배는 진솔하게 대답해주며 서로 배우고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한 교육생들은 선배 귀농인들과 멘토, 멘티로 연결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로 연결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가한 양기덕(경기도 광주)씨는 “귀농을 준비하면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귀농 팜투어에 참가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며 “이번에 얻은 정보가 귀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강인선 귀농인협의회장은 “귀농귀촌을 하실 때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가족 간의 합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팜투어를 통해 얻은 정보를 통해 귀농귀촌 1번지 강진군으로 귀농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전국 최초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귀농사관학교 설립 하는 등 귀농정책의 노하우와 열정으로 현재까지 총 2천700여명이 성공적으로 귀농했다. 올 해는 ‘귀농인 한 분 한 분 모두가 주인공인 강진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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