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국내유일 고흥우주랜드 ‘첫 삽’

총 560억 사업비 투입

오는 2019년 완공 예정

전남 고흥군은 최근 봉래면 예내리 일원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박정순 우주개발(주) 대표, 투자·협력사와 지역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우주랜드 기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고흥우주랜드’는 총 5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래면 예내리 일대에 호텔(132실), 자연친화적 우주빌리지(23동 46세대), 테마형 상가, 야외수영장, 키즈파크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 ‘해안권 및 내륙권발전 중점사업’에 선정돼 현재 기반 조성중이며, 오는 2019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의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관련된 연구원과 기업체, 방문객 등을 위한 대규모 체류형 편익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박정순 우주개발(주) 대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우주항공수도 고흥군에 대규모 친환경 휴양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기쁘다”며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박병종 고흥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관광객 2천만 시대를 구체화하는 역사적 순간이다”며 “앞으로 고흥우주랜드와 같은 대규모 휴양단지를 조성해 고흥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고흥은 최근 인접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고흥만 썬밸리 콘도’와 ‘진지도 개발사업’ 등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고흥/장만우 기자 jm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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