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표고버섯·무산김, 홍콩 수출길

전남농협·정남진장흥농협, 29일 부산항서 선적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이 홍콩으로 수출할 장흥 표고버섯과 무산김 등 지역특산물을 부산항으로 보내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 제공
전남 장흥의 대표 특산물인 원목 표고버섯과 무산김이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

27일 농협 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농협은 장흥 표고버섯과 무산김 등 지역특산물 3t(2억원 상당)을 29일 부산항에서 선적해 홍콩으로 보낸다.

이번 수출은 농협 전남본부와 정남진장흥농협이 지역 특산품의 부가가치창출과 내수시장 한계 극복을 위해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한 성과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표고버섯과 무산김, 키조개 등의 수출길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수출가능성 있는 상품을 발굴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지난해 홍콩과 일본 등으로 8억원 상당의 특산품을 수출했으며, 홍콩 바이어와 연간 35t 15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표고음료, 표고차, 표고조미료 등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표고버섯 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흥묵 농협 전남본부장은 “지역본부와 산지농협이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남의 우수농산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가 수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시장 다변화, 수출품목 다각화, 산지농협 수출역량강화 등 3대 중점 수출전략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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