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한부모 가족 여성 심리지원

대상자 내달 14일까지 모집

광주광역시 남구는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 여성의 자아 존중감 향상과 우울 및 자살사고 예방을 위해 심리·정서적 지원 서비스인 ‘우리들의 아름다운 인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부모 가정 여성 및 자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실시해 문제 발견시 조기 치료에 나서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한부모 가정 여성에 대한 추후 관리로 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사업이다.

최근 여성가족부의 ‘한부모 가족 실태조사’에서혼자서 부모 및 가장 역할을 수행하는 한부모의 20.2%가 우울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고, 그중 절반 이상이 혼자서 참는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부모 가족 여성들이 의료기관의 치료나 지역사회 전문가와의 상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는 비율은 매우 낮은 수준인 5.7%로 한부모 가족에 대한 심리·정서적인 지원 서비스가 매우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구는 한부모 가족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 접수를 받은 뒤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구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족 여성이라면 누구나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14일까지며,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한부모 가족 여성은 신청서를 작성해 남구청 5층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 제출하거나 전화(062-676-8236)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한부모 가족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한부모 가족이 건강하게 자립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을 됐으면 한다. 또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나서는 등 살기 좋은 건강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