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 더 좋은 광산 목표 완성”

과학행정·인사혁신 등 행정 생산성 높여

지역최초 생활임금제 시행…“광주시장 출마”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민선6기 3년 결산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구 제공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민선 6기 3년간 ‘사람이 사는 세상 더 좋은 광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28일 오전 11시 구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6기 3주년 성과보고 기자회견’에서 “구청장 재직 지난 7년간 마을 자치를 강화하고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고, 광주·전남 최초로 생활임금제를 시행했다”면서 “청소노동자 협동조합인 클립조합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설립으로 노동자들의 임금 차별과 고용 불안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8시간 노동을 정착시켜 공직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행정과 인사혁신 등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행정에 대한 주민 만족도도 높였다고 자평했다. 민 청장은 “광산구는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으로 산업현황, 인구이동, 범죄·화재 발생 빈도 같은 빅데이터 218종을 분석해 공공자원의 적재적소 분배와 행정수요 예측에 활용했다”면서 “탄성포장재 오염지도 제작, 옐로카펫 입지 확정, 공·폐가 정비 우선순위 결정은 이 시스템 덕분에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또 주민참여제도 등을 활용해 주민자치와 민주주의를 실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보다 먼저 집행부가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주민 스스로 정책결정 전 과정인 기획·집행·평가에 참여하도록 도왔다”면서 “주민들이 마을의제를 직접 논의·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 방식의 주민회의도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도전 의사도 밝혔다. 민 청장은 “저희당(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이미 결심했다”면서 “다른 길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 광산구정에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욱 기자 jj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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