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8개 유관 기관, 보험범죄 척결 다짐

업무협약 체결하고 공동 대응키로

광주광역시, 광주지방경찰청 등 광주지역 유관기관들은 최근 늘어나는 보험범죄를 예방하고 척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28일 광주한의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경찰청, 금융감독원, 광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광주지원, 광주시 한의사회, 광주시 의사회, 광주시 치과의사회 등 8개 기관과 광주한방병원협회, 손해보험협회 광주지역본부, 생명보험협회 광주지역본부 등 협력 단체 대표들이 광주청에 모여 보험 범죄 예방·척결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이들 기관과 단체는 보험사기가 공공재정을 악화시키고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요 범죄라는 인식에 공감하고, 각 기관·단체의 역할과 임무를 확고히 하며 공동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이들 기관과 단체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의 허가부터 첩보, 수사의뢰, 수사기록의 입원 적성성 평가 회시(심평원) 등을 경찰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MOU체결로 광주지역 보험범죄, 특히 사무장 병원 등 불법의료기관의 개설부터 허위 요양급여 청구의 심사까지 전 과정에서 보험사기 연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게 됨으로써 불법의료 기관과 보험가입자의 조직적 보험사기 시도 자체를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수기 광주한의사회장 “수사기관 등과 직접 불법 의료시설 현장 조사에 동행, 적극지원 의지를 피력하고 관계 기관 대표들에게 보험사기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호소했다.

박종기 한방병원협회장도 “광주지역의 사무장 한방병원과 보험사기는 전한의계에 위험수준에 도달했다”며“ 유관 단체에서 수사에 관한 협조 요청시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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