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협력병원 500곳 돌파

2014년 말 173곳서 2년6개월만 2.7배 늘어

전남대학교병원과 의료 협력을 맺은 병원이 500곳을 넘어섰다.

28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현 윤택림 병원장이 2015년부터 본격 추진된 협력병원은 2014년 173곳에서 2015년 316곳, 2016년 434곳으로 매년 급격히 늘었고 지난 23일 목포현대병원·오봉렬 비뇨기과의원·정내과의원 등 3곳 병원과 동시에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501곳을 기록하게 됐다.

협력병원 본격 추진 2년6개월만에 무려 2.7배 늘어난 것이다.

전남대병원의 협력병원 501곳 중 2차 병원은 광주·전남지역 2차 병원의 72%에 달하는 259곳이며, 1차 병원은 242곳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광주권이 263곳으로 가장 많고, 전남권 194곳, 전북권 20곳, 제주권 11곳, 서울·경기권 10곳·대전·충남권 2곳·경남권 1곳 순이다.

그동안 전남대병원은 지역별 의료기관 순회 간담회 개최와 병원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협력 병원 협약을 꾸준하게 늘려왔다.

의료기관 간담회는 지난 2015년부터 광주권 및 근교지역을 시작으로 전남 동부권·전남 서부권·제주권 등 총 8회 개최했으며, 병원 방문은 100여회 시행했다.

협력병원사업에 힘입어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협력기관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올해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진료정보교류 기반구축사업 거점의료기관에 각각 선정되는 결실도 거뒀다.

윤택림 병원장은 “협력병원 500곳 돌파는 지역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어려운 지역의료 현실을 극복함과 동시에 상생의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이다” 면서 “앞으로 지역의료기관과의 원활한 협진체계를 통해 지역민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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