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체제 구축”

中 자유학기제 확대·고교학점제 도입 계획

청렴한 학교 정착·보편적 복지 확대 등 성과

학교통폐합 오해 아쉬움… 3선 도전 부인 안해

■장휘국 교육감 직선 2기 3년 결산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은 28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 2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1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남은 1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28일 장휘국 교육감은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직선 2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책의 핵심은 ‘교육의 국가책임 강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이다”며 “이는 직선 1·2기 지난 7년 동안 광주교육이 펼친 정책방향과 정확하게 일치하며, 남은 1년도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광주교육’이 완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워 자기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내일의 희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에 나선다. 현재 중학교 1학년 2학기에 시행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단계를 밟아 전체 학년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교 체제 단순화를 위해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검토하고, 고교 내신 및 수능 절대평가에 대비해 고교학점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 직선2기 남은 1년 역점 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 ▲기초학력 보장을 통한 학교 교육력 향상 ▲사립학교와의 소통 강화 ▲학생회·학부모회·교직원회의 법제화 등 학교자치 강화 ▲5·18교육 전국화 등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그동안 교육계에 쌓이고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교육개혁을 통해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남은 1년의 임기 동안 우직하게 혁신교육의 대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직선 2기 3년 성과로는 ▲청렴한 학교 만들기 ▲학생들에게 ‘행복한 배움’ 제공 ▲‘질문이 있는 교실’을 위한 수업과 평가혁신 ▲소외학생 없는 생활교육 혁신 ▲마을과 학교의 협치 강화 ▲보편적 복지 확대 ▲학교 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한 학교문화 혁신 등을 꼽았다.

아쉬운 점으로는 학교 통폐합 과정에서 학부모들과의 의견 충돌과 시간제 돌봄전담사 신분 전환과정에서 빚은 갈등 등 업무 추진과정에서 일부 매끄럽지 못했던 점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장 교육감은 내년 교육감 출마 계획에 대해서는 “벌써 3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은 그분들에 대한 예의와 도리가 아니라 생각하며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모아서 그 뜻에 따라 결정할 생각이다” 고 밝혔다.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3선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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