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중국 징강산 대학

‘한국어 교실’ 운영 협약

호남대학교는 29일 중국 장시성(江西省) 징강산(井?山)대학 부속고등학교와 중국 고등학생 호남대 유학을 위한 ‘한·중 특색반’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길안시 청원구 인민정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을 비롯해 국제교류본부 손완이 본부장, 중국 길안시교육국 장완안 국장, 징강산부속고등학교 황즈광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징강산대학 부속고등학교는 한·중 특색반을 운영해 중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졸업 후 호남대로 입학(유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상철 호남대 부총장은 “한·중 특색반 운영으로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 유학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징강산대학 부속고등학교 외에도 여러 중국 고등학교로 특색반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 혁명의 성지로 알려진 징강산은 장저민, 후진타오, 시진핑 등 역대 주석들의 필수 방문지로 유명한 곳이다.

징강산대학 부속고등학교는 1978년에 중국 강서성 길안시 청원구에 설립됐으며 현재 60개 반 3000여 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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