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명품교육 실현’ 밑그림 그린다

5개년 발전 계획 수립 주민토론회

전남 화순군은 최근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명품화순교육 실현을 위한 5개년 발전 계획 수립 주민토론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교육기관·단체,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1부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 계획(안) 발표에 이어 2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구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역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예산 지원은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다”며 “제시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운영하되 부족하면 플러스알파를 지원할 용의가 있다”며 교육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 소속 정민석 위원은 ‘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 계획(안)’ 발표를 통해 추진배경 및 경과, 교육여건 분석, 비전 및 추진전략, 추진과제, 명품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교육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남순(조선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 좌장의 주재로 화순교육발전 TF팀 각 분야별 담당 위원 등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전남도 의회 문행주 의원은 화순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대해 막대한 예산 투입과 유지관리 비용 과다 소요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기존 시설이나 공간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현 의원(동면초등학교 운영위원)은 영재교육원 선발 대상, 비율 및 분야, 내용 등 확대 지원 검토와 학교체육 육성 지원 확대, 효율적인 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을 제시했다.

화순중학교 나정숙 교감은 “과밀학급으로 정상적인 교과과정 수행이 어려운 읍에 1개 중학교를 추가로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동안 5개년 발전계획을 준비해온 분야별 담당 위원의 답변이 이어졌다.

박홍기(TF팀-실력향상분야)위원은 “화순비전교육 운영에 대해 학습수요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학생유출 방지와 공교육의 보조기관으로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의회 윤영민 의원은 고교공동지원제와 관련, “지역 교육관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했으나 지역인재의 유출 등 학교공동화 심화를 우려하는 반발에 부딪쳐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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