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열차서도 기가급 통신 가능

ETRI, ‘이동무선백홀 기술’ 개발

지하철에서 MHN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이동무선백홀 기술’(MHN)이 국제 5G(5세대) 후보기술 평가문서에 반영됐다고 5일 밝혔다. MHN 기술은 30GHz 이상의 초고주파를 이용해 기존 와이브로(Wibro) 기반의 이동무선 백홀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하철이나 KTX 열차 안에서도 기가급 이동통신이 가능하다.

ETRI에 따르면 지난달 말 캐나다 나이아가라폴스에서 열린 국제표준화회의에서 MHN 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채택한 5G 이동통신 ‘IMT-2020’의 평가문서에 반영됐다. ITU 평가 문서는 해당 기술에 대해 국가 간 평가 기준을 정하는 보고서로, 이 평가문서를 바탕으로 기술 평가가 이뤄진다. ETRI 이준환 박사는 “MHN의 핵심기술이 5G 기술로 승인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5G 이동통신과 철도산업의 기술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