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군대 면제 판정의 사유가 된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을 미리 인지하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소속사가 이를 부인했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5일 "서인국은 해당 질병으로 군 면제임을 알고도 방치했다거나 더욱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게 된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앞서 두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그러다 올해 3월28일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하지만 나흘 뒤인 같은 달 31일 면제 사유와 동일한 이유로 재신체검사 판정을 받고, 귀가 명령 받았다.

그런데 연골이 손상돼 분리되는 질환인 골연골병변은 미리 알고 있으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서인국이 이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이날 불거졌다.

젤리피쉬는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한 것"이라며 "앞서 서인국은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가 워낙 강했고, 이 질병이 군 면제 사유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던 터라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고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인국은 지난 4월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실시했고 추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에 따라 지난달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고 면제가 됐다.

앞서 서인국은 입대 전날 싱글 앨범 '함께 걸어'를 발표,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더 늠름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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