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저출산 극복 ‘팔 걷었다’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손주 돌보기 운동 펼쳐

전남 화순군은 사회단체와 저출산 군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준비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저출산 위기극복 군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화순군 합계출산율은 2015년 기준 1천231명으로 도내 20위이며 전국 평균인 1천239명에도 못 미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저출산 관련 기초설문조사 결과 61.7%가 군의 저출산 실태에 대해 모른다고 답변하는 등 저출산에 대한 군민인식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캠페인에 전 군민이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월 중에 관내 사회단체와 저출산 군민 인식개선 업무협약을 체결, 거리행진, 한 자녀 더 갖기 운동, 손주 돌보기 운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페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 문구가 새겨진 홍보용품과 2017년 출산정책 리플릿을 제작, 7월부터 배포하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 할 출산관련 안내책자가 없어 민원인이 직접 해당부서로 문의하거나 지인에게 전해들은 내용으로 정보를 취득 했는데, 이러한 불편이 리플릿 배포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릿에는 임신·출산, 보육·아동, 청소년 지원 정책 등 38개 사업이 수록돼 있다.

또 출산장려 홍보문구가 담긴 가제수건을 홍보용으로 나눠주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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