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33)이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 선샤인'에 합류했다.

 10일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에 따르면, 유연석은 이번 작품 주인공 중 한 명인 '동매'를 연기한다. 동매는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조국을 버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삶을 사는 인물이다. 이로써 유연석은 앞서 출연 확정한 이병헌·김태리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드라마는 1900~1905년을 배경인 의병 이야기다.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병헌이 미국에서 모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을, 김태리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딸을 연기한다.

  '미스터 선샤인'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갖춘 이병헌과 '태양의 후예'(2016) '도깨비'(2017) 등 명실상부 최고 작가인 김은숙, 최근 가장 촉망받는 신인 배우인 김태리, 여기에 유연석까지 합류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김 작가의 앞선 두 작품을 함께한 이응복 PD가 연출을 맡는다.

  현재 '미스터 선샤인'에는 이병헌·김태리·유연석 외에 어떤 배우가 출연하는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편성 또한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드라마는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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